<서환-오전> 롱스탑과 유가 반등에 낙폭 확대…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가 반등과 역외 롱스탑으로 낙폭을 키웠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7.90원 하락한 1,145.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터키와 러시아 간 갈등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4.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날 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반등하면서 달러화 하락 재료로 소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2달러(2.7%) 오른 4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치보다 소폭 밑돌았고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일년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 하락에 힘을 실었다.
다우지수 등 뉴욕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인 점은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시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43원에서 1,14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재료는 곧 소멸될 것으로 보고 달러화가 1,140원대 중후반 정도에서 하단 지지되면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터키와 러시아 불안등이 오히려 유가 반등 재료가 됐고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재료로 작용하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이후 저점 매수세가 차츰 유입되면서 반등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도 달러화 하락 재료였다"며 "미국 3분기 GDP 발표도 재고로 인한 증가이기 때문에 4분기 재고 조정시 GDP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격추 소식에 단기적으로 롱포지션을 잡았던 부분들도 스탑을 하면서 달러화가 추가로 하락했다고 본다"며 "이후 러시아 군용기 격추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은 더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큰폭으로 추가 하락한다기 보다 1,140원대 중후반 정도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6.80원 급락한 1,147.00원에서 출발 후 차츰 낙폭을 키웠다.
이후 역외 중심의 롱스탑성 물량에 1,140원대 초반대까지 위협받던 달러화는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하단 지지를 받으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현재 달러화는 1,145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8엔 하락한 122.29엔, 유로-달러 환율은 1.067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7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2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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