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후폭풍' 美기업 이익 6년래 최대 감소…'GDP 발목잡나'
  • 일시 : 2015-11-25 15:57:11
  • '强달러 후폭풍' 美기업 이익 6년래 최대 감소…'GDP 발목잡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3분기 미국의 기업 이익이 6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이 앞으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에 재고와 상각을 감안한 기업 이익은 2조1천억달러로 2분기보다 1.1% 줄었고, 전년대비로는 4.7% 감소해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연간 대비로 기업 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중반 경기침체가 끝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이 줄어들면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주가에도 하락 압력을 미치는 동시에 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설 예정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세프 라보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익이 줄어들고 있다. 이를 피할 방법이 없다"면서 "안타깝게도 이는 경기 사이클이 중간점을 지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 확장세가 조금 더 이어지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들의 이익은 경기침체 때 감소해 회복세 초기에 반등했다.

    그러나 해외 경제의 둔화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로 이익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미국의 GDP에서 기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에 11.4%로 최근 고점인 지난 2012년 12.5%보다 감소했다.

    기업들의 해외 이익이 특히 크게 감소했다.

    3분기 국내 이익은 73억달러 늘어나 2분기보다 0.4% 증가했다. 전년동기보다는 2.8%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 이익은 300억달러 감소해 2분기보다 7.4% 줄었고, 1년 전보다는 12.2% 감소했다.

    BNP파리바는 "달러화 강세와 노동비용 증가, 취약한 해외 수요를 고려하면 기업이익 전망은 계속 도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ITG 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브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부문이 취약해 연준은 앞으로 수년간 더 낮은 금리 기조를 고수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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