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11월 무역수지 69억달러 흑자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11월 무역수지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 따른 선진국으로의 수출 증가에도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입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69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9곳의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11월 수출은 430억8천900만달러, 수입은 361억8천9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9억달러였다.
기관별로는 키움증권이 88억달러, KDB대우증권이 80억달러, 신한금융지주가 70억달러, 하나금융투자가 69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를 제시했다. 또 현대증권은 66억7천500만달러, 유진투자증권은 65억달러, 삼성증권은 61억6천400만달러, NH투자증권은 60억달러, 하이투자증권은 59억8천만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0월까지 4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무역수지 흑자는 66억9천만달러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 미국 소비시즌 앞두고 수출 감소폭 둔화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수출은 여전히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IT 제품 중심의 수출 증가기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겐 세일에 대한 기대감에도 12월 수출은 역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이나 유로존으로의 완만한 수출 회복이 기대되는 반면, 중남미와 중동, 아세안(ASEAN) 등 신흥 시장의 추가적인 수요 둔화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시점이 추가 지연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는 반면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수출 감소폭은 전월에 비해 많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유가·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은 지속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우리나라의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에 따른 관련 제품의 수출단가 하락이 11월 수출경기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화의 상대적 강세현상 역시 수출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물량 역시 중국경제 둔화로 부진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11월 수출에서도 회복 조짐이나 기대가 형성되기는 무리"라고 진단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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