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적자 사상 최저…5.5억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우리나라의 2.4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질적인 적자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을 보면 2분기 적자는 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후 사상 최저치다.
지난해 같은 분기 적자 규모 15억1천만달러와 비교하면 10억달러 이상 적자가 줄어들었다.
지식재산권 수출은 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억달러 가량 증가했고, 수입은 27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6억5천만달러 가량 감소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산업재산권인 특허 및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등과 저작권에 속하는 문화예술저작권, 소프트웨어저작권 등의 수출입차로 지난 한은이 올해부터 공표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무역수지는 차츰 축소되는 추세다. 지난 2010년 무역수지 적자는 103억달러에 달했지만 지난 2013년에는 82억달러 가량으로 줄었고, 지난해는 약 62억달러 가량에 그쳤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29억달러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달러에 비해 14억달러 가량 축소됐다.
황상필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국내 대기업의 현지 생산법인에서 국내 본사로 지급하는 특허권 등이 확대되면서 지식재산권 무역적자 폭도 줄어들었다"며 "장기 시계열로 보면 적자구조가 개선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등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생산이 증가하면서 현지 법인으로부터 받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 사용료가 수지의 적자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지는 지난 2분기 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흑자로 돌아섰다.
기관형태별로 볼 때 2분기 국내 대기업의 지식재산권수지 적자는 2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은 2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은 5억8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거래에서 적자 규모가 8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달러에 비해 7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대 일본 수지는 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과의 거래에서는 3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천만달러보다 비해 큰 폭 늘었다. 국내 대기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수취한 사용료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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