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 주춤…ECB 추가완화 강도에 의구심 '솔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완화 여지가 의외로 적을 수 있다는 전망에 유로화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뉴욕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7개월만에 최저치 수준인 1.05달러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 1.0616달러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유로-달러는 0.0004달러 오른 1.0620달러를 기록 중이나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ECB가 검토 중인 구체적인 금융완화책과 관련해 시장 참가자들이 'ECB의 완화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쉬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ECB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해서 부과하는 것과 시(市)나 지방에서 발행한 채권까지 채권 매입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주목을 끈 예금금리 차등 적용 방안은 일괄적인 금리 인하보다 강도가 약하다고 인식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우치다 미노루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럽 금융기관들을 배려한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예금금리는 충분한 대출처를 확보하기 어려운 유럽 은행들에게 부담인데, 그 영향을 최대한 완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우치다 애널리스트는 "ECB는 유로존 19개국 중앙은행의 집합체라 합의에 이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스위스와 스웨덴 중앙은행처럼 마이너스 금리를 계속 확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로화 약세를 이끌어왔던 '드라기 매직'이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내달 3일 정례 회의 후 드라기 총재의 회견 내용이 유로화 방향을 점치는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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