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달러강세 재개 조짐에 결제 탄탄
  • 일시 : 2015-11-27 08:21:57
  • <오진우의 외환분석> 달러강세 재개 조짐에 결제 탄탄



    (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50원선 부근으로 반등해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달러 환율이 1.06달러 하회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심이 차츰 커지는 중이다.

    이번주 강세 현상을 나타냈던 아시아통화들도 전일부터는 약세로 돌아서는 조짐을 나타내면서 달러화에도 상승 압력을 가했다.

    뉴욕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인 가운데,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유가 소폭 하락하는 등 유가 반등으로 인한 신흥국 통화 강세 요인도 완화됐다.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이 기대됐지만, 양국 간 긴장이 깊어지는 상황은 아니다.

    역내 수급에서도 달러화 1,140원대에서는 저점 인식 결제 수요가 탄탄하게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일에도 공공기관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달러화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누적된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도 달러화 1,140원대에서는 이전보다 활발하게 유입됐다.

    여기에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도 형성되어 있는 등 달러화 하락에 대한 기대가 훼손된 상황이다.

    다음 주 예정된 이벤트들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11월 비농업고용 등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대기 중인 만큼 달러화가 이번 주 조정 이후 상승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방향성 베팅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점 인식에 따라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플레이가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화가 소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유럽 금융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기대 등으로 증시는 호조를 보이고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8%,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1.3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8% 각각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달러선에 바짝 다가설 정도로 하락했다.

    런던 NDF 시장 달러화도 올랐다. 런던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5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30원)보다 2.00원 상승한 셈이다.

    이날 달러화는 1,150원선 부근으로 반등해 소폭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적극적으로 유입된 저점 결제와 역송금 수요가 1,150원대에서도 지속적으로 나올지가 달러화 상승폭을 결정할 전망이다.

    월말인 데다 달러화가 1,150원대로 레벨을 높이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은행권 롱포지션 청산도 더해지면서 달러화가 재차 1,140원대 중후반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관한다. 이날 일본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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