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위안화 장기 절상 추세는 변함없어"
  • 일시 : 2015-11-27 09:32:31
  • 中 인민은행 "위안화 장기 절상 추세는 변함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하 양상은 단기적인 것으로 미국과의 금리차를 고려할 때 장기적 가치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7일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인민은행 셩쑹청(盛松成) 조사통계국장은 '앙행관찰'이라는 매체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 환율의 장기적 절상 추세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11일 전격적인 환율제 변경 이후 절하를 거듭하던 환율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수많은 해외 기관들은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이후에도 절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과 반대되는 의견이다.

    셩 국장은 "현재 중국의 금리가 미국보다 한참 높은 데다 앞으로도 금리차는 여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자본 순유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0월 말까지 중국의 5년 국채선물 금리는 2.9% 정도를 유지해 미국 국채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는 "중국과 미국 모두 경제 대국으로 양국 금리는 서로 영향을 받는다"며 "중국의 금리도 계속해 내려가지 않고, 미국 금리도 줄곧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국제 환경도 미국 금리 상승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셩 국장은 과거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하며 경상수지 흑자 폭도 컸던 데다 금리도 비교적 높았던 까닭에 위안화 가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위안화의 대폭 절상을 조장한 적은 없었다"며 "만약 외환시장 커버링이 없었다면 오히려 최근 몇 년 위안화 상승폭은 실제보다 더욱 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 단기 절하 압력이 있긴 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셩 국장은 "단기엔 시장에서 오버슈팅이 있을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장기적 균형에 가까운 값으로 수렴할 것"이라며 "위안화가 단기 저평가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성장 과정에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금융시장 개혁 과정에서 그동안 소홀했던 제도 손질이 급선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금융시장 법률이나 투자자보호제도, 투명한 외계와 공시표준, 시장조작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 등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제도 미비가 증시나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웠고, 위안화의 국제화나 금융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셩 국장은 또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역외 위안화 채권 시장을 확대·발전시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도록 유인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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