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글로벌 환시이벤트 집중…환율 변동성 주시>
  • 일시 : 2015-11-27 14:30:58
  • <다음주 글로벌 환시이벤트 집중…환율 변동성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하고 달러-원 환율 변동성도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외환시장을 좌우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에는 연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잣대가 될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 국제통화기금(IMF)의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 석유수출기구(OPEC) 회의 등도 환율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다.

    27일 서울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IMF는 다음주 월요일인 30일 이사회를 연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중국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IMF가 위안화의 SDR 편입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위안화에 대해 기축통화 지위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에서는 오는 3일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된다. 그동안 ECB가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도 예금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민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주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18회 유로파이낸스 위크'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ECB가 가능한 한 빨리 인플레이션을 높이고자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4일 FOMC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비농업고용지표가 발표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실제 12월 FOMC가 금리를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마지막 지표다. 12월 FOMC는 다음달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열린다.

    미국 금리 결정만큼이나 글로벌 외환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한 국제유가의 방향을 결정할 OPEC 회의는 다음주 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더욱이 두바이유가 7년 만에 배럴당 30달러대로 떨어진 가운데 국내외 금융시장도 국제유가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음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오히려 하락하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다음주에는 환율에 영향을 미칠 주요국 일정이 줄줄이 열린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경우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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