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ECB 양적완화 강도·美고용 결과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1월30일~12월4일) 뉴욕 환시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강도와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 27일(미국시간) 미국 달러화는 주요 이벤트를 앞둔데 따른 경계감 속에 유로화와 엔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122.84엔을 기록해 전날 후장 가격인 122.57엔보다 0.27엔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95달러에 전일 1.0605달러보다 0.0010달러 내렸다.
오는 3일 정례 통화정책회에서 ECB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하면 마이너스 금리를 나타내는 유로존 국채가 늘어나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주에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 전망 속에 전체적인 달러 방향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변수는 ECB 추가 완화의 강도다.
시장에서는 ECB가 채권 매입 규모를 현재 월 600억유로보다 늘리고 내년 9월로 끝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 만기를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현재 마이너스(-) 0.2%인 예금금리를 약 0.2%포인트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ECB 내부 이견으로 인해 추가 완화 강도가 예상보다 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ECB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해서 부과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금리 차등 적용은 전면적인 예금금리 인하보다는 강도가 약하다고 인식될 수 있다.
4일 발표되는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실업률 결과가 시장 전망치를 부합하는지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 10월 27만1천명을 기록했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1월 20만1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부합하거나 넘을 경우 12월 금리인상 전망은 한층 굳어질 전망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12월 인상이 확실시된다고 해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속도로 옮겨갈 경우 달러 강세 폭은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 연준이 점진적인 인상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 참가자들은 3일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힌트를 얻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주목할 환시 일정으로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여부다. IMF가 위안화의 편입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편입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편입 이후 위안화 흐름이 강세를 보이고 이에 아시아 통화가 동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연설이, 1일에는 호주 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직전·직후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관심을 둘 만하다.
3일에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4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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