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유럽 통화약세로 농산물 수출 경쟁력 확대<라보뱅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금리 정상화 기조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반면 신흥국 통화는 양적완화 정책 지속으로 약세를 보여 남미·동유럽의 농산물 수출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는 내년 환율 변동성이 농산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라보뱅크는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환율 효과에 힘입어 브라질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가격이 낮아지면 생산이 줄어든다는 공식이 깨졌다고 분석했다.
라보뱅크는 브라질이 통화약세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헤알화 약세가 브라질의 대두와 옥수수, 설탕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우크라이나 흐리브냐 약세와 러시아 루블화 약세도 두 국가의 농산품 수출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 농산물의 경우 남미나 동유럽 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농장내 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라보뱅크는 "달러 강세가 글로벌 농산물 시장 내 미국의 점유율을 깎아먹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농산물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이 위안화 절하로 수입을 줄일 가능성도 변수로 지목됐다.
한편 라보뱅크는 설탕이 농산물 가운데 가장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4분기 파운드당 가격이 14.5센트에서 내년 같은 기간 15.5센트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면화 가격도 현재 파운드당 63센트에서 68센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올들어 현재까지 약 17% 오른 코코아는 공급량 증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밀 가격도 흑해지역 국가가 기존 수출국가를 대체하게 되면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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