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위안화 SDR 편입결정은 환율 상승요인">
  • 일시 : 2015-11-30 09:31:18
  • <서울환시 "위안화 SDR 편입결정은 환율 상승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딜러들은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중국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결정은 실제 결과와 관계없이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위안화가 SDR에 편입될 경우 그동안 위안화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 달러를 매도했던 중국인민은행(PBOC)의 환시 개입 유인이 약해질 수 있고,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지 못하더라도 위안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IMF는 한국 시각으로 2일 새벽 워싱턴 D.C IMF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국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편입시킬지를 결정한다.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려면 회원국 지분 7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외환 딜러들은 위안화 이슈가 어느 정도 시장에 선반영됐다면서도, 중국발 상승 재료는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주 중국 증시 급락으로 달러화가 올라 중국발 불안재료가 추가로 반영되면 달러화 상승탄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달러화는 1,150원대 중후반에서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A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PBOC가 달러-위안(CNH) 하락을 인위적으로 유도한 부분이 있었다"며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면 중국 당국의 개입 강도가 약해질 것이다. 그간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 따른 되돌림 현상으로 달러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B시중은행 딜러는 "시장이 위안화 SDR 편입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어 편입이 안됐을 때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며 "편입이 안 되면 위안화 약세 요인이나 편입이 되더라도 역시 단기적으론 위안화가 약세로 흐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시장에서 위안화 약세 베팅하는 세력이 많아 달러화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 딜러는 "시장에선 위안화의 SDR 편입을 확신하고 있어 가격 반영은 대부분 됐을 것"이라면서도 "일단 위안화가 SDR 편입되면 현재 SDR 통화인 달러, 유로, 파운드와 엔 등의 통화를 줄이고 위안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와 엔의 약세 요인, 달러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 개장 전까진 달러화 흐름은 한국 및 일본 증시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말 6% 가까이 폭락한 중국 증시에 따라 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B은행 딜러는 "뉴욕장에서는 중국 증시 급락에 크게 반응을 하진 않았으나, 한국과 일본장에선 달러화가 중국의 증시 급락을 다 반영하기 전이라 상하이증시가 열리기 전까지 한국 및 일본 증시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시중은행 딜러는 "전 거래일 달러화가 저점에서 고점으로 확 튀면서 중국 증시 불안을 반영했다"며 "중국 증시가 좋지 않아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흐르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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