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원-위안 직거래 시장 1년…'성공적'"
  • 일시 : 2015-12-01 08:30:00
  • 외환당국, "원-위안 직거래 시장 1년…'성공적'"

    - 원-위안 일평균 22.6억弗 거래…달러-원 26.4% 달해

    -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숙 이룰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당국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지난 1년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일 '원-위안 직거래시장 지난 1년의 평가'라는 자료를 통해 "개장 1년만에 일평균 거래량이 2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진단했다.

    당국은 원-위안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비용 감소 등 주요 성과를 볼 때 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한 후 직거래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서울외국환중개·한국자금중개 등 외국환 중개사들이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게 되면서 향후 원-위안 직거래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 거래량 일평균 20억불 상회…무역결제도↑

    당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원-위안 직거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2억6천만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달러-원 일평균 거래량의 26.4%에 달하는 수치다. 거래량은 지난 11월 36억3천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재혁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과장은 "개장 초인 지난해 12월 일평균 거래는 8억천만달러 불과했으나, 중개 수수료 인하,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 등 지원 조치 후에 거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지난 11월 거래량이 최대를 보인 것은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장 확정과도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장의 주요 성과로는 거래비용 감소로 지목됐다. 한은은 "기존 원-위안 거래는 달러-원·달러-위안 2단계 거래였으나 직거래로 바뀌면서 거래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원-위안 거래 수수료 부담이 이전보다 줄어들게 됐고 기업들도 더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당국은 "직거래 환율 스프레드도 재정 환율 스프레드(통상 0.03~0.05원)보다 좁아졌다"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위안화 무역결제가 확대되면서 대중국 무역의 위안화 결제 비중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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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출처 : 한국은행)>

    ◇ 기재부·한은 "편의성·안정성 강화 노력"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질적인 성숙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력의 방안으로는 위안화 매매기준율 변경이 포함됐다. 위안화 매매기준율이 달러-원·달러-위안 재정환율에서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평균환율로 변경되는 셈이다. 개정된 외국환거래규정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원-위안 동시결제시스템도 구축된다. 당국은 "원화와 위안화의 결제 시점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청산은행(교통은행 서울지점) 결제시스템을 연계한 원-위안 동시결제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청산은행이 위안화 결제 및 유동성 공급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날부터 외국환중개사들도 중개 수수료를 달러-원 중개 수수료 수준으로 인하하게 됨에 따라, 원-위안 직거래가 더 활성화되는 한편, 은행과 기업의 거래비용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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