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위안화 SDR 편입, 평가절하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인민은행 이강(易鋼) 부행장은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이후에도 평가절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일축했다.
이 부행장은 1일 열린 위안화 SDR 편입 관련 브리핑에서 "위안화를 계속해 절하할 근거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기본적으로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IMF가 SDR 편입을 위한 평가를 할 때도 위안화 가치를 논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부행장은 SDR 편입과 관련 "국제사회가 중국 경제 발전과 개혁개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동시에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이 기존에 방향을 정하고 개혁 일정을 계속 추진해온 데에 따른 성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SDR 편입으로 "시장이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는 데에 더욱 신뢰를 느낄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봐도 실질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과 세계 선진 시장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탓에 위안화의 가입만으로 기존의 문제들이 단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부행장은 "SDR 편입은 위안화에 대한 높은 기대와 요구 사항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개혁개방을 이어나가야 SDR에서의 위안화 지위도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의 금융 개혁개방 기조 속도는 앞으로도 느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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