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위안화 SDR 편입 재료 소멸… 철 지난 유행가" >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은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에 "철 지난 유행가 처럼 오래된 재료"라고 평가했다.
외환딜러들은 1일 새벽 확정된 위안화의 SDR 편입 재료가 달러-원 환율에서 이미 소화됐다고 진단했다. 워낙 오래 끌고 온 이슈인데다 위안화가 실제로 SDR에 편입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위안화 SDR 편입 비중도 예상 수준인 10.92%로 정해지면서 시장 충격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히려 중국 금융시장 안정화 재료로 작용하면서 리스크온 분위기도 강해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달러-위안(CNH) 환율 상승에 힘입어 1,161.8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리면서 반락해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딜러들은 오전 장에서 위안화 이슈가 대부분 소화돼 서울환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출회 물량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나라의 11월 무역수지 흑자도 월간 최고치인 104억달러를 기록해 달러 롱심리를 약화시켰다. 서울환시에서 현재 '위안화 SDR 편입' 이슈는 거의 상쇄된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위안(CNY) 역내시장 환율은 소폭 오른 뒤 현재 보합권이고 역외 위안화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위안화 SDR 편입 이슈가 달러화에 상승 압력 가했다가 곧 영향력이 희석되면서 현재 변동성 요인 정도로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가 오전에 약세였다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통화의 동반 강세 기대감이 있으나 SDR 편입이 갑작스러운 이벤트도 아니고 또 편입이 바로 되는 것도 아니라 영향은 오전장에서 다 소화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중국 금융시장이 더 안정화 되고 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다소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위안화 SDR 편입 이슈로 달러화가 오히려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위안화 SDR 편입 확정 후에도 달러-위안이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은 영향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호주달러-달러와 달러-엔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 모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달러화 1,150원대 중반에선 물론 비디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 재료 해소한 후에는 차츰 롱이 죽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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