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SDR 편입에도 평가절하 가능성↑"
  • 일시 : 2015-12-02 07:53:56
  • "위안화 SDR 편입에도 평가절하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됐지만 그 가치가 절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일 "현재 중국 경기 흐름을 고려할 때 위안화의 SDR편입 호재에도 평가절상보다는 절하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수와 제조업의 장기 부진에서 보듯이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도 수출에서 경기반등 추진력을 찾거나 수입물가 상승을 유도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1일 위안화의 SDR편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 금융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달러-위안은 전일에 비해 0.02% 상승했고, 상하이증시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0.32% 오르는 데 머물렀다. 단기금리는 전일에 비해 0.26%포인트 떨어졌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부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달러-위안 환율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골드만삭스는 달러-위안 환율이 2016년말까지 6.7위안수준까지 약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 서베이에서도 내년 위안화 약세를 점치고 있다.

    이에따라 이강(易鋼)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장은 1일 위안화 평가절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결론적으로 위안화가 SDR에 편입됨으로써 그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기는 했지만 중국 외환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도 한층 어려워지게 됐다"며 "따라서 경기상황에 따라서는 위안화 약세 흐름도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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