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흑자 90억달러…금융계정 유출초 111억달러
  • 일시 : 2015-12-02 08:00:06
  • 10월 경상흑자 90억달러…금융계정 유출초 111억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약 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대규모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상품수지상 수출은 감소폭이 소폭 줄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증권투자 순유출과 거주자의 해외 채권투자 확대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89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흑자는 지난 9월 105억4천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10월까지 경상흑자는 총 87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부진을 지속했지만, 감소폭은 소폭 줄어. 지난 10월 상품수지상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474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9.6% 줄었다. 지난 10월 수입은 36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감소한 43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석유제품과 선박 및 철강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결과다.

    10월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적자 확대 등으로 지난달 17억3천만달러에서 19억9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 7억4천만달러에서 5억9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8천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전월 105억4천만달러에서 110억9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13년 5월 약 123억달러 유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자본의 유출초는 자본이 국외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내국인의 해외채권 투자 확대 등으로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 10월 증권투자 유출초는 71억달러로 전월의 42억8천만달러보다 큰 폭 확대됐다. 내국인의 해외채권(부채성증권) 투자가 3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주식 투자는 17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국내에서 채권을 27억3천만달러 빼내갔고, 주식은 6억달러 투자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투자감소 영향으로 전월 46억1천만달러에서 35억달러로 소폭 줄어들었다.

    10월 기타투자는 금융기관 대출 확대에도 해외예치금 회수 등으로 9억3천만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22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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