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재료 공백에 美고용 주목…"다음주 반등">
  • 일시 : 2015-12-02 09:45:55
  • <환시 재료 공백에 美고용 주목…"다음주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 강세 조정 움직임에도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다음주 초 달러-원 환율은 반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이후 서울외환시장은 '재료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미국 금리인상 이슈를 주목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2일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기대심리에 비드가 차츰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강세 조정 분위기가 강해졌지만 다음주 초까지 달러화는 일부 숏커버성 물량에 하단이 지지되면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 지표가 뒤늦게 반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추가 롱청산 압력에도 지표 발표가 있기 전까지 달러화는 천천히 반등 탄력을 받아갈 것으로 예상됐다.

    지표의 절대적 수치보다 시장 기대치가 충족될지 여부가 더 중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번달에 재개될 미국 금리 인상보다 이후 '속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얼마나 웃도느냐에 따라 내년 미국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기대에 못 미치는 지표가 나오면 실망 매물에 달러화가 12월 미국 금리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하락세로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지난달 19일 이후 시장은 빠르게 롱포지션을 청산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가 부각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림1*



    <2015년 하반기 달러-원 환율 추이>

    A시중은행 딜러는 "일단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가장 주의해서 봐야 할 지표인 비농업 고용 지표로 시장의 시선이 이동할 것이다"며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로 최소한 숏커버성의 바이가 들어올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가 반영되는 다음주 월요일이 주목된다. 지표에 대한 기대 심리에 비드가 유입되겠으나 수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다음주에 오히려 1,140원대 초반까지 밀릴 수도 있다"며 "또 이후 연준에서 시장 기대와 반대되는 멘트가 나오면 실망 매도세로 달러화에 빠른 반전세가 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지표가 웬만큼 못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은 확정적인 상황이다"며 "지표에 기대 롱을 잡으려는 움직임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들 예상하기로는 미국 금리가 일단 인상된 후로는 달러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비농업 고용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오면 미국 금리 인상분이 선반영 되면서 이후 달러화가 꺾이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아시아 장에서의 달러 강세 되돌림 현상에 추가 롱청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1,150원 초중반대에서는 매수 심리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C시중은행 딜러는 "전날부터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강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속도가 상당히 완화적일 것이라는 것에 주목한 영향이다"고 말했다.

    그는 "롱정리 물량이 추가로 나오면서 개장 직후 하락하겠으나 확 빠질 것 같진 않다"며 "이날 비드가 다시 유입되면서 1,150원 초중반대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