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점진적+낮은'이 뉴노멀…인상 신중해야"(상보)
  • 일시 : 2015-12-02 11:12:32
  • 연준 이사 "'점진적+낮은'이 뉴노멀…인상 신중해야"(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연준의 통화정책은 '점진적이고 낮은'(gradual and low)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정책연구소(SIEPR)에서 1일(현지시간) 열린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대외 성장전망의 악화와 금융위기 이후 위험에 대한 민감도 증가, 잠재성장률의 하락 등이 뉴노멀 시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뉴노멀은 위기(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십 년 동안보다 더 낮은 금리가 특징이다"면서 이에 따라 통화정책 조정에는 신중하고 점진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또 다양한 근거들을 볼 때 미국의 중립금리는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면서 주장했다.

    그는 "중립금리의 하락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의 정상화가 종전 사이클보다 (속도 면에서) 보다 점진적이고, (인상 폭 면에서) 얕게 진행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잠재 수준을 매우 완만하게 웃도는 정도로 성장 중이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억제돼 있다는 점은 명목 중립금리가 지금도 (제로 수준인) 명목 연방기금금리보다 크게 높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정책금리 수준을 말한다.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미국의 중립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급락해 현재 제로 수준에 가깝다는 연준 스태프들의 연구 내용이 담긴 바 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달러화와 관련해서는 2014년 6월 이래 나타난 15%가량의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부터 미국 내 고용을 보호하려면 중기적으로 금리 인상 경로를 대략 1%포인트 낮춰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해외발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미국의 통화정책이 글로벌 여건에서 벗어나는데는 다소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브레이너드 이사는 10월 FOMC를 앞두고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도 금리 인상과 관련해 특정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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