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송금 수요·옐런 경계에 급반등…6.30원↑
  • 일시 : 2015-12-02 16:35:26
  • <서환-마감> 역송금 수요·옐런 경계에 급반등…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30원 오른 1,164.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3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30일 5천억원 이상 매도한 데 따른 역송금 수요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화의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급등한 코스피도 이날 0.7% 하락하며 위험회자산 회피심리를 강화했다.

    외투기업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강연과 오는 3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달러가 장중 강세로 전환된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강화했다.

    달러-엔 환율이 장초반 하락세에서 반전해 123엔선 위로 올라섰고, 싱가포르달러 등도 소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달러화가 1,160원 고점인식으로 구축됐던 은행권의 숏포지션 손절 매수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8원에서 1,16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급반등하기는 했지만, 이벤트성 달러 매수의 영향 등도 가세한 만큼 상승세의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CB 회의 등을 앞두고 롱심리가 유지될 수 있지만,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옐런 강연 이후 달러 움직임 등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송금에 이벤트성 달러 매수가 일부 있었다고 해도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달러화가 탄탄하게 상승했다"며 "역외의 움직임도 달러 매수에 적극적이지는 않았던 만큼 런던 시장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벤트를 앞두고 매수 유인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1,160원선이 지켜지지 않으면 달러화의 급반락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이상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대기 중인 이벤트들을 감안하면 고점 인식 숏플레이로 대응하기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ECB 이후 달러 강세 기대 등을 감안하면 1,160원대 지지력이 유지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다른 아시아통화의 상승 탄력이 강하지 않아 1,160원대 후반 정도가 고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4.20원 하락한 1,153.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은행권 이월 롱처분 및 숏플레이에도 장초반부터 역송금 및 배당 관련 수요가 유입되면서 꾸준히 반등했다.

    달러화가 차츰 반등하자 은행권에서도 숏커버다 연속적으로 촉발됐다. 달러화 1,160원선 부근에서는 그간 고점 인식으로 구축된 숏포지션의 청산이 한 차례 진행되면서 1,160원대 중반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달러화는 1,153.70원에 저점을, 1,164.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9.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2억3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2% 급등한 2,009.29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천190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7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09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9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1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94원 상승한 1위안당 180.7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0.95원에 고점을, 178.9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95억9천300만위안을 나타냈다.

    .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