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옐런 금리인상 시사에 환율 하방경직">
  • 일시 : 2015-12-03 09:05:30
  • <서울환시 "옐런 금리인상 시사에 환율 하방경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의 관심이 다시 미국의 금리인상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딜러들은 3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발언이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달러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면서도,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달러화가 하단에서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 Fed 의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에 나서 12월 금리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정책 정상화의 개시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를 내보였다며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가 확인됐다고 해석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비디쉬한 흐름도 다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화가 하락했으나 전날 급등에 대한 제한적인 조정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날도 달러화는 1,160원대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재닛 옐런의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상은 99.9% 이상의 가능성이 됐다. 아무래도 기존 입장 확인해 준 발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가장 온건한 수준의 인상률이 될 것이다. 달러화에 영향을 미쳤다면 아래쪽 요인이다"면서도 "아무래도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 요인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옐런 의장이 연설에서 달러 강세를 우려하는 표현을 함으로써 앞으로 점진적인 긴축을 쓸 것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지표가 잘 나왔고 유가도 하락했기 때문에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돼 달러화가 강달러 흐름을 일부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 딜러는 "이번 옐런 의장의 발언은 12월 금리 인상을 하기 위한 시그널이라고 본다. 크게 예상을 벗어나진 않았다"며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의 때를 놓치면 나중에 더욱 급작스러운 긴축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연내 금리를 올리더라도 큰 충격을 주지 않으려는 사전 작업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달러화의 방향은 상승쪽으로 예상한다"며 "역외에서 반등하다 장 후반에 떨어져 마감했으나 전체적인 방향이 틀어졌다기보단 속도 조절 내지는 조정으로 생각된다. 1,160원대 초반 1,150원대 후반까지 밀린다면 다들 매수 기회로 볼 것이다"고 전망했다.

    D시중은행 딜러는 "이번에 옐런 의장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줬다"며 "하지만 시장에 상당부문 반영된 재료라 상승 모멘텀이 일어나기보다는 지지력을 제공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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