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ECB 금리인하폭 실망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유로화는 3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에 상승했다.
이날 오후 12시5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028달러 오른 1.064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0.54엔 뛴 131.33엔을, 달러-엔 환율은 0.15엔 상승한 123.37엔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최근 들어 꾸준히 하락한데다 시장이 ECB의 예금금리 인하폭에 대해 작다고 받아들인 여파로 급반등했다.
유로화는 ECB 결정이 나오기 5분여 전부터 강세로 돌아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식 발표 직전 금리가 동결됐다는 트윗을 게재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이같은 내용의 트윗은 삭제됐다.
이에 유로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지만 이내 ECB가 예금금리를 낮췄다는 공식 발표가 전해졌고 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에 재차 급등했다.
실제 이날 ECB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30%로 10bp 인하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연 0.05%로,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빌릴 때 물게 되는 한계대출금리는 0.30%로 각각 동결됐다.
이날 회의를 앞두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ECB가 예금금리를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 회의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경제 성장과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추가적인 통화완화를 시사해왔기 때문이다.
시장의 시선은 ECB가 이날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에 여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에 쏠려 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총재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양적완화(QE) 규모 확대와 기간 연장 여부는 기자회견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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