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外人 매도세+결제'로 낙폭 축소…7.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와 수입업체 결제 물량에 낙폭을 축소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7.40원 하락한 1,157.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 물량으로 낙폭을 줄였다. 오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천8백억원어치 주식을 투매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실망에 장 초반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10원 가까이 급락하는 등 1,154.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수입업체 결제 물량으로 소폭 반등한 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해지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 심리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1원에서 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 달러화가 제한적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오후 달러화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을 달리했다. 리스크 오프로 추가 하락이 어렵겠다는 시각과 아시아 통화와 연동되면서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렸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리스크 오프로 달러화가 역외 종가보단 올라온 상황이다"며 "이날 미국 고용지표도 있어 추가 하락하기보단 횡보하다 반등 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오전부터 수입업체 결제물량과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가 이어져 소폭 반등했다"며 "여기서 아래로 더 떨어지진 않겠지만 상승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상단 1,160원을 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초반 급락에 당국의 경계도 강해지면서 하단이 받쳐졌다"며 "다만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와 대비해서 많이 움직이지 않아 오후 아시아 통화와 연동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점쳤다.
그는 "오후 유로가 추가 반등한다는 가정하에 달러화는 아시아 통화들과 연동되면서 더 하락할 수 있다"며 "이날 롱포지션 정리도 있을 것이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추가 하락 가능성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9.70원 급락한 1,154.90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 속에서 하단이 받쳐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현재 달러화는 1,157원을 중심으로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6엔 상승한 122.63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0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7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0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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