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 고용지표 기대 이상…强달러 기대"
  • 일시 : 2015-12-07 08:49:30
  • 서울환시 "美 고용지표 기대 이상…强달러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지표 호조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된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기대를 더욱 키운 영향이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는 7일 달러화가 미국 고용지표에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완만하게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고용지표 이외에도 역내외 시장의 여러 재료도 달러화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농업고용 지표호조로 미국에서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선진국 주식시장 호조와 저유가도 달러 강세 재료로 지목됐다. 특히 위안화 약세 등의 흐름에 달러화가 동조화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관련 지표 및 위안화 흐름에 주목하는 딜러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딜러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부터 금리를 올리더라도 점진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화가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우위에 따라 고점 매도흐름도 변수로 지목했다.

    이날 달러화는 1,150원대 중후반에선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A시중은행 딜러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잘 나오면서 미국 연내 금리 인상 예상에 도움을 줬다"며 "여기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추가 양적완화 방침을 내놓으면서 시장 달래기에 들어갔다. 달러 강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선진국의 증시가 회복됐고 상해 주식도 현재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와 관련한 달러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저유가로 인해 달러 하단이 더욱 탄탄히 지지되고 있는데 요즘 3일 이상 가는 이벤트가 없어 얼마나 더 지지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비농업 고용 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레인지 하단보다는 상단으로 더 무게 중심이 가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부담스러운 건 수출업체 네고물량 우위 등 고점 매도 흐름이 있어서 상승 속도가 제한될 것이라는 점이다"며 "달러화 1,170원대를 앞두고는 역외서도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업체들도 FOMC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져 공격적으로 속도 올리면서 사기엔 부담스러울 것이다"며 "FOMC 앞둔 관망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달러화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예상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비농업 고용 지표는 시장의 예상을 충족시켰다"며 "다만 시장 기대는 여전히 완만한 금리 인상 전망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 외에도 위안화 관련 영향에 달러화는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안화가 최근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고 그 움직임이 원화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타이밍이다. 지난 장마감 이후 달러-위안(CNY)의 급등에 역외 달러-위안(CNH)도 동반 강세를 보여 역외 달러화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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