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국제금융시장, 美 금리인상 앞두고 불안한 정적"
  • 일시 : 2015-12-07 09:23:21
  • BIS "국제금융시장, 美 금리인상 앞두고 불안한 정적"

    "중앙은행, 시장 변동성 의식말고 정책 실행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정적을 나타내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국제결제은행(BIS)가 예상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나타난다 할지라도 이를 의식하지 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해야 한다고 BIS는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분기 보고서에서 현재 금융시장이 '불안한 정적(uneasy calm)'에 휩싸여 있고 한바탕 혼란에 빠질 태세라고 진단했다.

    싼 부채에 의존해온 신흥국 가계와 기업들이 신용경색 상황에 직면할 수 있고 이는 패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BIS는 2013년 테이퍼탠트럼(긴축발작)이 발생했던 당시보다 (올해 12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상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통화경제국장은 "시장의 행동과 기저에 깔린 경제 상황에 분명한 긴장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연준은 중국 성장 둔화 논란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으로 금리인상을 지연한 바 있다. 지금은 그때 당시보다 시장이 잠잠해졌지만 BIS는 이 같은 고요한 상태가 불안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보리오 국장은 그러나 중앙은행들이 이 같은 시장 변동성을 우려해 긴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FT는 이달 연준이 약 9년만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사실상 연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분석된다.

    BIS는 상상을 초월하는 저금리 상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부추기고 있다고 그동안 주장해왔다.

    FT는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해 선진국의 자산 가격은 올랐지만 물가와 같은 경제 여건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시장과 경제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중앙은행에 까다로운 숙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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