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정상화 예상보다 빠를수도…내년 3월 두번째 인상"
  • 일시 : 2015-12-07 14:33:40
  • "美 금리 정상화 예상보다 빠를수도…내년 3월 두번째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인상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미국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3월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4월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0대 50으로 추정하고 있다.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완만한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지만, 경제와 관련한 세 가지 잘못된 판단에 근거한 기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첫 번째로 투자자들이 미국 제조업과 석유 산업의 성장 둔화에 과도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과 석유 산업의 부진이 고통스러운 것이긴 하지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그는 주장했다.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12%이고, 석유와 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못 미친다는 설명이다.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하락으로 수혜를 본 계층이 희생자들보다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석유업체들보다)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에 있어 훨씬 중요하다"며 "미국 제조업과 석유업계에 악재였던 것이 소비자에게는 큰 호재"라고 말했다.

    두 번째 잘못된 판단은 달러 강세가 물가상승률을 억제해 금리 인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는 확실히 수입물가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면서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구성 종목)의 약 15% 정도만이 달러 움직임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지수 가운데 달러 움직임과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주거비와 의료·교육비 등 서비스 부문이 각각 41%, 34%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소매판매가 부진하다고 믿고 있다는 점을 잘못된 판단으로 꼽았다.

    그는 명목 소매판매 증가율을 보면 맞지만 실질 소매판매 증가율은 작년 하반기 4% 수준에서 현재 5.5%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건강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를 과소평가하다간 연준의 조기 조치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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