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하 우려…中 기업 '환손실' 최소화 분주<SCMP>
  • 일시 : 2015-12-09 09:18:45
  • 위안화 절하 우려…中 기업 '환손실' 최소화 분주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중국 기업들이 환차익에 따른 손실을 줄이려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고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에 따르면 전날 173개 중국 무역 관련 기업의 재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6개월간 위안화 결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중국 내 수입업체는 약 80%에 이르렀다.

    반면 수출업체의 응답 비율은 33%에 그쳤다.

    SC는 이 같은 간극은 수출·입 기업 모두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중국내 기업들은 달러화 부채를 줄이는 동시에 위안화 거래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를 한 뒤로 위안화 가치가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달러화에 수요가 몰리면서 중국 으로부터의 자본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 달 중국에서 유출된 자금 규모가 1천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7일 인민은행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872억달러 줄어든 3조4천400억달러로 33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정부가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를 막고자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결과라고 SCMP는 설명했다.

    위안화 절하가 계속되는 것은 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엔 크게 우려되는 일이다.

    미즈호증권의 션젠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기업들은 8월 이후 달러화 부채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서둘러 외화 부채를 상환한 것도 11월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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