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탓에 美 금리 인상 제동 걸리나>
  • 일시 : 2015-12-09 10:07:05
  • <저유가 탓에 美 금리 인상 제동 걸리나>

    내년 말 금리 1% 넘지 못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최근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한 탓에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9일 국내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 실패로 유가가 단기간내 크게 떨어지면서 중국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될 수 있는 디플레이션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미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미 연준은 올해 12월 첫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한차례, 하반기 한 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1%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첫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제유가가 변동성이 큰 데다, 2017년까지 현 수준보다 20% 이상 오르기가 힘들 것"이라며 "저 유가 탓에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2월에 미국 금리가 인상된 후 달러화 방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유가가 지금 수준에 머물면 연준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한 번씩 금리를 올릴 것이기 때문에 내년 말 기준금리가 1%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12월 첫 금리 인상 이후 0.25%포인트씩 내년 두 차례 가량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대 이란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감산도 안 된다면 원유 과잉 공급 이슈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 연준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크게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경계할 것"이라며 "미국과 신흥국 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천천히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내년 말까지 미국의 금리를 10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50bp 인상 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보다 보수적으로 전망해 내년까지 미국 금리 인상이 두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올해 12월 이뤄진 후 내년 상반기 한 차례 정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미국의 고용과 물가의 상충관계가 예전만큼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은 올해 통화정상화를 시작하지만, 인상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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