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vs 당국 공방에 강보합권…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세력 매수 우위 속에도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에 강보합권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79.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외 매수세 흐름 속에 하단이 지지되면서 상승했다. 오전 장중 반락하기도 했으나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 달러화는 오전 1,179.7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자금유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보태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 공세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고 경계에 달러화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업체들이 차츰 출회를 지연시키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에 달러화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화는 1,180원대로 상승 시도하다 목전에서 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호조를 보였으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7원에서 1,18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다른 통화에 비해 달러화가 큰 지지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오후 1,180원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유로나 엔, 달러-싱가포르달러, 호주달러-달러 등 다른 통화들은 오히려 달러 약세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달러-원은 지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역외 비드와 당국 경계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많지 않으나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화 하방경직이 보여 상승 추세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며 "다른 통화는 아직 조정 장세지만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요 저항선은 돌파해서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1,178.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역외의 매수세가 다소 강해지면서 달러화는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으나 1,180원대 목전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현재 달러화는 1,179원대에서 상승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5엔 하락한 122.8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9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8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7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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