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제금융공사 "위안화 크게 절하되지 않는다"
  • 일시 : 2015-12-10 10:14:30
  • 中국제금융공사 "위안화 크게 절하되지 않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위안화 환율이 당국의 개혁에 힘입어 유동적으로는 변화하겠지만 크게 절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황하이조우(Huang Haizhou)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최고투자책임자가 말했다.

    황 최고투자책임자는 10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조선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 '중국의 경제개혁과 앞으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중국 위안화만 다른 신흥시장 통화와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황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의 높은 외환보유액을 고려할 때 위안화 절하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시장과 소통하는 가운데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황 최고투자책임자는 "실질 실효환율로 고려했을때 위안화는 2005년 이후 50% 정도 절상된 상태"라며 "위안화 절상 탓에 수출도 어느정도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문제점을 말하면서 고성장과 수출증가가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끊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시기에는 선순환이 가능하지만 성장률이 둔화하는 시기에는 인위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황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은 아직 제로금리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지급준비율, 예금·대출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채문제에 대해 정부,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의 예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는 일종의 보험을 든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중국 가계부문의 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0%이고 정부부문은 50% 수준이지만 금융부문의 부채는 GDP의 144%로 다소 높다.

    황 최고투자책임자는 그러나 예금을 고려했을 때 상황은 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영기업의 부채수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성장률을 견인할 수 있는 요소로 도시화를 제시하며 도시화의 진행은 농촌과 도시간 소득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 가계가 지난 15년간 부동산에만 투자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며 "그러나 (가계가) 계속 부동산에 투자하지는 않고 다른 금융상품에도 관심을 적극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에 대해서 중국이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뒤 제조업을 세계 경제에 통합시켰듯이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의 서비스업이 세계 경제에 융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 현재 국제 자본이 신흥국 시장을 이탈하고 있지만 한국은 과거 외환위기의 경험이 있어 다른 신흥국들과는 차별화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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