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연일 절하…亞 신흥국 환율전쟁 우려 고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대폭 하락한 가운데, 이대로 위안화 약세가 더 진행될 경우 환율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일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6위안 오른 6.4236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나흘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CNBC와 배런스 등 외신들은 만약 위안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경우 아시아 신흥국도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 통화가치를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아시아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든지 아니면 투자자들이 프록시 거래로 아시아 통화를 매도하든지, 결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환율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이와 같은 리스크는 신흥국 환시 불안정성을 야기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의 니잠 이드리스 환율·채권 전략 헤드는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미즈호은행은 최근 '위안화 절하에 대한 우려가 불필요하다'고 말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시장이 인민은행의 의도를 잘못 읽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그러나 생산자물가 하락 등 현재 중국 경제 상황을 볼 때 중앙은행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다고 우려했다.
스탠다드은행의 제레미 스티븐스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자국내 유동성을 관리하고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끝내기 위해서는 위안화 추가 절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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