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리 동결…"통화가치 여전히 과대평가"(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10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3개월 만기 리보(Libor) 금리의 범위를 종전대로 마이너스(-) 1.25%에서 -0.25% 사이에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SNB는 일정 이상의 자금을 예치한 은행들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도 -0.75%로 동결했다.
SNB는 대표적 안전통화로 꼽히는 자국의 스위스프랑화 가치에 대해서는 "최근 몇 달간 다소 절하됐지만 여전히 상당히 과대평가돼 있다(significantly overvalued)"면서 필요하면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했다.
SNB는 "마이너스 금리와 SNB의 외환시장 개입 의지가 스위스프랑화에 대한 투자 매력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NB는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에 제시했던 '1%에 근접한 수준'에서 '1%를 조금 밑도는 수준'으로 미세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마이너스 1.2%에서 마이너스 1.1%로 상향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3일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추가 부양책을 내놓음에 따라 SNB가 금리 인하로 ECB에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은 크게 수그러들었다.
SNB는 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 돌입이 유력시되자 지난 1월15일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으로 설정해 3년4개월 간 적용해 오던 환율 하한을 갑작스럽게 철폐한다고 발표해 글로벌 외환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SNB는 당시 기준금리 밴드와 예금금리를 50bp씩 인하한 뒤로 계속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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