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금 매집하는 이유는<WSJ>
일시 :
2015-12-11 09:07:31
中 인민은행, 금 매집하는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화 강세로 금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금을 계속 사들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6년간 금 보유량 정보를 공개하지 않던 인민은행은 금 보유량을 지난 6년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이례적으로 발표했을 때 시장은 깜짝 놀랐다. 금 보유량이 무려 1천658t으로 2009년에 비해 50% 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이후에도 금을 계속 매집해 11월 말엔 1천743t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금을 계속 사들인 것은 달러 등 주요 기축통화를 비롯한 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하려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 중개업체 샤프스 픽슬리에 따르면 현재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1.6% 수준에 불과하다. 보통 그 비중이 60% 넘는 서방 중앙은행들과 대조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 보유량의 20%에 불과하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로스 노먼은 "중국 인민은행이 그 규모에 맞지 않게 금을 적게 보유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년간 금을 계속 사들이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중국이 더 많은 금을 사들이는 것은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 평가다.
인민은행 재원에 금 비중이 보다 많아질 수록 투자자들이 위안화를 보유하는 데에 자신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국제 현물 거래망인 앨러케이티드 불리언 솔루션스의 시머스 도나휴 CEO는 "중국이 외화 보유액 자산 다양화 차원에서 금을 더 많이 쌓아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인민은행이라도 계속 금을 사들여 가격을 떠받치지 않았다면 금값은 지금보다 훨씬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장 마감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의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071.60달러에 거래됐다.
세계적 현물 거래소인 불리언 캐피털의 빌 허바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러시아 중앙은행이 싼값의 금을 사들이지 않았다면 금값은 온스당 1천달러 밑으로 내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특히 다음 주 시장 예상대로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달러화 강세가 본격화해 금과 같은 상품가격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OCBC은행의 바나바스 첸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 금값은 온스당 1천5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이후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내년 말엔 95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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