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팔 요인이 없다…서울환시 롱재료만 가득>
  • 일시 : 2015-12-11 09:47:43
  • <달러 팔 요인이 없다…서울환시 롱재료만 가득>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한 주 앞두고 역내 수급도 달러화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1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1일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주식 순매도에 나섰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는 약 1조8천530억원에 달한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지난 2일 1.153.80원에서 시작해 10일에는 1,181.3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된 기간에 달러화도 30원 가까이 레벨을 높인 셈이다. 시기상으로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는 월 중인 만큼 수급 측면에서 달러화 상승 압력이 관측된 셈이다.

    역내 수급뿐만 아니라 대외 모멘텀도 달러화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달 초반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연방준비제도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상태다. 최근에는 위안화 약세까지 다시 관측되는 등 재료 측면에서도 달러화 상승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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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움직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역내 수급과 대외 재료 등이 상승에 우호적이지만, 달러화가 FOMC 이전까지 빠르게 레벨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승 과정에서 차익실현이 있을 수 있고, 달러화 레벨 자체도 많이 올라 수출업체의 미뤄진 네고물량도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물론 현재 시점에서는 롱플레이에 우호적인 모멘텀이 많고, 역송금 수요 등 역내 수급도 고려하면 달러화가 레벨을 더 높일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달러화 레벨 자체가 두 달만의 최고 수준에 올라온 만큼 고점에서 일정 부분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화 자체도 지난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만큼 수출업체가 쌓아둔 네고물량이 나올 여지는 있다"며 "무엇보다 FOMC 회의를 한 주 앞두고 역내외 참가자들이 현재 레벨에서 무리한 방향성 베팅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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