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향후 50년 달러에 도전못한다"<WSJ>
  • 일시 : 2015-12-11 10:13:22
  • "中 위안화, 향후 50년 달러에 도전못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위안화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에 성공했지만 향후 50년간 달러화의 패권에 도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WSJ가 시장 주요 경제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는 중국의 정치·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위안화가 앞으로 국제 기축통화로서 인정받으려면 중국이 자본시장을 더 개방하고 자유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WSJ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사이 위안화가 달러화의 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는 경제전문가들은 7%에 불과했고, 25년이 걸릴 것으로 본 이들은 22%, 5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 비중은 34%로 집계됐다.

    이코노믹스 아웃룩 그룹의 버나드 보몰은 "중국이 훨씬 더 투명하고, 시장의 힘에 순응하는 경제를 갖는 민주주의 국가로 완전히 변모할 때까지 위안화가 달러화의 위상까지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화가 달러화에 도전장을 내밀려면 중국이 미국만큼 보다 신뢰할 만한 경제 지표들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가 위안화를 국제 기축통화의 하나로 인정한 것은 중국이 약속했던 경제 개방을 더욱 자극하리라고 내다봤다.

    조지아 주립대학 경제전망센터의 라히브 다완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안화를 보다 많이 보유하게 하려면 중국의 자산을 아무 제한 없이 거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전혀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제 내년 위안화의 추가 절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애초 지난 8월 중국이 새로운 환율 제도를 도입한다며 큰 폭으로 위안화를 절하하자 시장은 큰 충격에 빠져 장기적인 절하 추세를 예상했지만, 이후 외환 당국이 외환보유고를 동원해 추가 절하를 방어하는 상황이다.

    IMF의 이창용 아·태지역국장은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중국 비관론은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장 동력이 계속해 떨어지고, 나쁜 소식들이 이어질수록 중국은 보다 유연한 환율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wkpack@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