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협 빈자리 주인은 누구…중국계은행도 '노크'>
  • 일시 : 2015-12-11 10:19:02
  • <외시협 빈자리 주인은 누구…중국계은행도 '노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자율협의기구인 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 빈자리가 생겼다. 중국계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타진하는 가운데 외시협이 새로운 얼굴을 맞을지, 그간 활동한 다른 외은지점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11일 외시협에 따르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은행(RBS) 서울지점 철수와 KEB하나은행의 통합 등으로 공석이 생기면서 내년초 신규 멤버가 2곳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호주계나 일본계 외은지점이 새 회원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계, 유럽계 외은지점들이 대대적인 비용절감에 들어가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외환시장의 큰 이슈를 결정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만큼 환시에서 활발한 거래와 활동을 하는 곳을 중심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계은행도 외시협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외시협 31개 회원사 중 외국계은행은 12곳이나 되지만, 중국계은행은 없다. 외시협 가입조건을 명시한 규정에 원-위안 거래를 포함해 중국계은행 가입 가능성도 없지 않다.

    중국계은행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나타내고 있지만 걸림돌도 있다. 달러-원, 원-위안 거래량 조건에 부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시협 신규회원은 규정상 달러-원 및 원-위안 은행간 시장에서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거래량을 각각 50% 비중으로 가중평균한 거래량이 시장점유율 2%를 넘어야 한다.

    한 중국계은행 고위 관계자는 "현물환, 스와프 거래량 규정만 아니라면 외시협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한국 내에서 영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며 만약 가입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달러-원 스팟과 스와프 거래량이 많은 증권사가 신규 멤버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은 서울환시에서도 거래량이 활발한 곳으로 꼽힌다. 외시협의 증권사 멤버는 과거 동양종금증권이 포함돼 있었으나 동양 사태 이후 거래량이 줄면서 현재는 NH투자증권 한 곳만 가입된 상태다.

    외시협 관계자는 "가입시 원-달러, 원-위안 스팟과 스와프 거래량이 반영되기 때문에 중국계은행들이 거래량 기준에 맞을지 봐야 한다"며 "증권사도 대표적인 한 곳이 들어와 있어 추가로 들어갈지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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