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관망 속 '리스크온'에 하락…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시장참가자들의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2.70원 하락한 1,178.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세에 큰 등락없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절하고시에 따라 낙폭을 일부 축소하기도 했으나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22위안 오른 6.4358위안에 고시했다.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된 것도 달러화에 하락 재료를 작용했다. 이날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매도세에 달러-엔 환율도 122엔대로 상승했다.
외환 당국이 자금이탈에 대한 대응을 밝히면서 환율에 대한 주목도를 높인데 따라 적극적인 롱플레이도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저유가 등 상승 재료에 따라 달러화는 1,177원대에서 지지를 받았다.
다음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주목하면서 달러화는 레인지 장세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4원에서 1,18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고 보고 오후에도 오전의 달러화 상하단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큰 움직임은 없고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달러화를 끌어올린 주식 관련 자금도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위안(CNY) 기준환율 상승에 따른 경계감으로 하단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외환 당국이 자금이탈에 대응방침을 밝히고 환율 흐름에 주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당국 경계감도 커졌다"며 "전날과 같은 과감했던 롱플레이가 많지 않아 비드가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 포지션 쌓기는 수그러들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현 레벨을 매도 시점으로 잡으면 오후에도 상승 시도보다는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20원 내린 1,179.1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리스크오프가 완화돼 상승 탄력을 잃고 오전 내내 1,180원 아래서 횡보했다. 전일 급등세에 대한 조정심리에 달러화는 장초반 1,177.3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위안화 약세 압력에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50엔 상승한 122.06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3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2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9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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