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9년만에 금리인상 전망…달러의 향방은
  • 일시 : 2015-12-14 07:10:01
  • <뉴욕환시-주간> 美 9년만에 금리인상 전망…달러의 향방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4~18일) 뉴욕 환시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릴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5~16일(미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가 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금리인상이 워낙 유력시 돼왔던터라 이번 금리인상 자체가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 인상 시점과 속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더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미국 달러화는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매우 느릴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0.86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56엔보다 0.70엔 낮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89달러에 움직여 전날 1.0945달러보다 0.0044달러 올랐다.

    현재 금융 전문가들은 11월 고용지표 호조를 계기로 연준의 금리인상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금리인상을 점쳤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5%로 반영하고 있다.

    미쓰비시UFJ증권의 토머스 로스 미국 정부채 트레이딩 그룹 책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인상 환경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며 "내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장의 관심사는 12월 인상 여부보다 향후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에 맞춰져 있다. 옐런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금리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시장 전문가들도 저유가 여파로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연 3~4회의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금리를 올린 이후 추가 인상 시기는 내년 3월로 점쳐지고 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이미 상당히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FOMC가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경우 달러화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옐런 의장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하거나 신흥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경우다.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나 인상 지연과 같은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경우 글로벌 환시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

    FOMC 이후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18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BOJ내 '비둘기파' 의견이 잦아들었다는 점에서 BOJ가 연 80조엔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날 미국에서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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