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역외서 4년래 신저점 추락…통화바스켓 연동 때문
달러-위안, 런던서 6.5577위안까지 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가 아닌 광범위한 바스켓 통화에 연동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역외서 거래되는 위안화가 4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런던 거래에서 0.5% 하락한 6.5577위안을 나타내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FT는 인민은행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일주일도 채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바스켓 연동 방침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클라우디오 피론 아시아 신흥시장 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조처가 위안화를 바스켓 통화를 목표로 삼겠다는 명시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번 성명은 대신 양자환율에서 바스켓통화로 시장의 지나친 관심을 돌려놓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도 4년 반 만에 최고치로 고시했다.
달러-위안은 전장보다 0.21% 낮아진 6.4495위안에 고시돼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시환율은 6거래일 연속 높아졌다.
역내 위안은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임이 제한되지만, 역외 위안은 이런 제한이 없다.
이 때문에 최근 역내와 역외 위안화 환율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국제금융공사(CICC)의 샹롱 위 스트래티지스트는 바스켓통화 연동 시스템의 도입은 "각국 경제의 다이버전스(divergence)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라면서 인민은행이 시장과의 소통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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