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한국물 비중 크게 늘었다…달러 이어 두번째>
  • 일시 : 2015-12-15 08:31:08
  • <위안화 한국물 비중 크게 늘었다…달러 이어 두번째>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발행된 한국계 외화채권(한국물)의 양은 4년 만에 200억달러대로 감소했지만 위안화 표시 채권 비중은 달러채 다음으로 많았다.

    14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2016년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시장 전망'을 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한국물 발행규모는 238억달러로 지난해(344억달러)보다 31%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00억달러대에 진입한 것으로 최근 4년 평균인 340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국금센터는 지난 2010년과 2012년에 발행된 5년물(80억달러어치), 3년물(78억달러어치)이 만기 도래했고 양호한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과 공기업 부채 구조조정, G2 리스크로 발행시장이 위축되면서 순발행액이 마이너스(-) 4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발행규모는 2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11월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선제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발행 규모가 40억달러로 늘기도 했다.

    발행기관 중에서는 국책은행이 60%로 발행시장을 주도했고 시중은행(16%), 공기업(14%), 일반기업(10%)이 그 뒤를 이었다. 국책은행 발행 비중이 최근 4년 평균인 47.5%를 웃돌며 두드러진 것은 공기업 발행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발행통화로는 유로화와 엔화가 지고 위안화가 제2의 발행통화로 떠올랐다.

    위안화 비중은 11%를 기록, 지난해 1%에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위안화 시장 진입 목적과 함께 양호한 스와프 여건, 대만 보험사 규제완화 등으로 포모사 및 딤섬본드 발행비중이 커졌다.

    달러화 비중은 72%로 지난해(71%)와 비슷했고 유로화와 엔화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7%로 감소세다.

    국금센터는 "국내 기관들이 주로 달러화로의 스와프 목적으로 유로화 채권을 발행하지만 올해 베이시스 스와프 금리가 하락하며 스와프 비용이 늘어나 발행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내년은 올해와 비슷한 293억달러어치가 만기도래할 전망이다. 내년 월평균 상환액은 24억달러로 9월(48억달러)이 가장 많고 상반기(145억달러)보다 하반기(174억달러)에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금센터는 내년 미 금리 인상에도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장기 금리가 완만하게 오르고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며 발행금리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장기 외화차입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환경과 차입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발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센터는 조언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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