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유가 반등에도 외국인 이탈 지속…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반등하고 달러-위안 환율도 소폭 하락한 데 따라 1,18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40원 하락한 1,18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지난밤 뉴욕 시장에서 소폭이나마 반등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고시하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6.4559위안으로 7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달러-위안(CNH)은 장중 하락 흐름을 나타낸 점도 달러 매수세를 누그러뜨렸다.
이날부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되는 데 따라 선제 달러 매수 포지션의 청산 유인도 강화됐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3천5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외국인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화 1,18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1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0원에서 1,187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 인식과 위험회피 가중 전망이 맞서는 만큼 달러화의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외국인 이탈이 지속하는 점은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FOMC 결과와 옐런 의장을 발언,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 숏플레이로 대응하기는 여전히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벤트를 앞두고 추가 하락보다는 소폭 반등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FOCM를 앞두고 있어 선제 포지션 조정성 달러 매도와 역송금 수요가 부딪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FOMC 성명 등이 완화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한차례 달러화의 하락 조정은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있어 크게 밀리기는 어렵겠지만, 하락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유로화가 1.10달러 위로 반등하는 등 현 상황을 완연한 위험회피 장세로 보기도 어렵고 FOMC를 앞둔 역외의 선제 포지션 청산도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유가 반등 등으로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40원 하락한 1,184.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내외 롱포지션 청산과 네고 물량 등으로 낙폭을 키우며 1,180원선 부근까지 내렸다.
달러화는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자 숏커버도 유발되면서 재차 반등했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 물량과 역송금 수요 등이 맞서며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0.90원에 저점을, 1,184.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82.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6억8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0.27% 상승한 1,932.97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천258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48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81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5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2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7원 하락한 1위안당 180.7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0.86원에 고점을, 180.2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44억900천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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