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긴축 방법은…IOER·역레포로 금리 '상하단' 상향>
  • 일시 : 2015-12-15 16:52:59
  • <연준의 긴축 방법은…IOER·역레포로 금리 '상하단'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됨에 따라 구체적인 긴축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주로 특정 숫자로 정해지는 것과 달리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는 '범위'가 목표로 설정돼 있어 긴축 방법도 남다르다.

    연준은 '제로금리'(0.0~0.25%) 시대의 막을 올린 2008년 12월부터 FFR를 범위로 결정해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공급된 유동성으로 말미암아 특정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데 제약이 생겼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FFR의 목표 범위를 이루는 상단과 하단을 함께 올린다는 의미다.

    이때 상단은 초과지급준비금에 연준이 지급하는 금리인 초과지준금리(IOER)가 결정한다.

    이론적으로 연준이 주는 IOER보다 낮은 금리 수준에서는 은행끼리 서로 대출을 해줄 유인이 없기 때문에 IOER은 줄곧 금리 상단 역할을 해왔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되는 이달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FR의 범위가 25bp 인상된다면 IOER도 자연히 0.5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IOER 지급은 은행만이 대상이지만, 연방기금 시장에는 은행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어서 실제 FFR은 0.25%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왔다.

    은행들은 비(非)은행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IOER보다 낮은 수준에서 FFR이 결정되는 게 흔한 일이 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거래량을 가중평균한 '실효' FFR은 0.14%였다.

    이 때문에 연준이 FFR 목표 범위의 하단을 0.0%에서 0.25%로 올리더라도 시장에서 실제 결정되는 FFR은 0.25%보다 낮아질 개연성이 생긴다.

    이에 대비해 연준이 2013년 9월부터 시험해온 수단이 '역레포(reverse repo)'다.

    역레포는 연준이 은행과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미국 국채를 빌려주는 대신 현금을 받는 형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수단이다.

    현재 역레포는 기본 만기가 하루(오버나이트), 최대한도는 3천억달러로 설정돼 있으며 금리가 0.05%다.

    연준이 FFR 목표 범위를 올리면 역레포 금리는 FFR 하단 수준에 맞춰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역레포 수요가 커질 때는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만기가 하루가 넘는 역레포를 일시적으로 편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체 규모를 늘려왔다.

    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 금리 인상이 본격화한다면 연준은 기준금리 하단을 지키기 위해 역레포 한도를 아예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자산운용은 15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연준이 금리 하단을 탄탄히 유지하려면 역레포가 1조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대부분 전문가는 역레포 한도가 7천500억달러~1조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레포로도 유동성 흡수 여력이 부족할 경우 연준은 '기간물 예치금제도'(TDF)라는 보조수단을 활용할 계획이다.

    TDF는 은행들이 연준에 특정 기간 동안 맡겨놓은 예치금에 금리를 줘서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법이다.

    연준이 지난 3일 IOER보다 1bp 높은 0.26%의 금리에 실시한 7일 만기 TDF 입찰에는 43개 기관이 참여해 438억달러를 예치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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