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임박…환시진단-①> "환율 1,200원대 시도"
<※편집자 주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로 상승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현재 환율 수준이 이미 미국의 금리 인상을 선반영했다는 의견과 금리 인상시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연합인포맥스는 국내외 은행의 메인 외환딜러들의 현 장세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전망을 소개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A시중은행 한 차장은 16일 "12월 FOMC를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조정을 받은 만큼 오히려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FOMC가 금리를 올리더라도 도비쉬한 코멘트를 계기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작 FOMC를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예상했던 만큼 크게 올라가지 못했다는 진단이다.
그는 "FOMC까지는 달러화가 상승할 것으로 봤으나 오히려 FOMC를 임박한 상황에서 롱 포지션이 약간 정리되는 분위기"라며 "수출업체도 네고물량을 미리 내놓으려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할 때 FOMC 결과가 나오면 달러-원 환율이 1,200원까지 상승할 여력이 커졌다"며 "결국 롱스탑이 강하지 않다면 달러화 상승 흐림이 금리인상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딜러는 역외세력도 달러화 상승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런던과 뉴욕 등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원 환율도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며 "아직 역외세력도 달러화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FOMC가 금리를 인상할 이후 외국인 증권자금이 이탈할 가능성도 크다"며 "최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됐음에도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다. FOMC 금리 인상이 외국인 자금이탈 이슈를 자극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최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고 하나,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당국도 적극적으로 달러-원 환율 상승을 막고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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