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임박…환시진단-③> "차익실현이 롱구축 기회"
  • 일시 : 2015-12-16 09:00:18
  • <美금리인상 임박…환시진단-③> "차익실현이 롱구축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A외국계은행 트레이딩본부장은 16일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차익실현으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이는 롱포지션 구축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정반대를 향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만큼 향후 단기 조정 이후 글로벌 달러와 함께 달러-원도 상승 흐름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이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이탈도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며 달러화가 내년 상반기 1,200원대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25bp 올리고 비둘기파적인 언급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달러 매수 포지션의 차익실현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강하며 실제 '뉴스에 파'는 움직임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달러화가 차익실현으로 단기간 하락했다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본다"며 "차익실현이 나온다고 해서 숏플레이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신규 롱포지션 구축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화가 조정을 받아도 1,160원대로도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을 본다"며 "크게 하락해도 1,165원 정도면 바닥일 것으로 보이며, 하락 기간도 금리 결정 이후 하루나 이틀 정도로 짧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금리 인상기에 달러가 강세였던 적이 많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지속적인 달러 강세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며 "다른 주요국이 다 완화하는 데 미국만 금리를 올리는 상황은 처음이다. 단순히 과거와 비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 등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미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도 튼튼하다고 볼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자본의 이탈 현상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채권 시장은 신규 투자자 등도 많아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겠지만, 적어도 신규 유입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가 내년 상반기에는 1,250원선 정도까지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며 "현재도 당국의 인위적인 억제 노력이 더해지면서 상단이 지켜지고 있지만 빠르게 튀어 오를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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