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OMC 금리 인상 파급효과, 시나리오별 전망>
  • 일시 : 2015-12-16 10:15:30
  • <美FOMC 금리 인상 파급효과, 시나리오별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외환시장은 마지막으로 경우의 수를 점검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과 완화적 코멘트를 기대하고 있어 돌발 변수가 생기면 파급 효과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FOMC의 영향이 '금리 25bp 인상과 완화적 코멘트'로 희석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후반에서 1,190원대 정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25bp인상+완화적 코멘트'…익숙한 재료 노출

    시장 예상대로 돌발변수 없이 FOMC결과가 나온다면 달러-원 환율은 최근 해외 변수에 반응하던 패턴대로 제한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급등 후 안정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번에도 NDF환율이 1,190원대로 상승한 후 서울환시에서 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금 분위기는 미 연준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고,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는데 조금이라도 꺼리가 생긴다면 달러화가 강세로 갈 수 있다"며 "다만, 1,200원선은 빅피겨라 저항이 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1,200원대는 부담스러운 레벨인 만큼 1,190원선 부근에서 롱심리가 약해지면서 업체들도 FOMC 이후의 달러 강세에 대한 조정을 기대하고 네고물량을 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시그널이 약할 경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시그널이 불분명할 경우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점진적으로' '경제지표에 따라서' 등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할 만한 수식어가 어떻게 나올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이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놓은 것은 이미 선반영이 됐지만 금리 인상 후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금리 인상 후 자금의 이동이 본격화된다면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로 갈 가능성이 있어 원화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FOMC 여파에 따른 돌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불안감을 떨치기는 어렵다. 미국 금리 인상을 단독 이벤트로 보기보다 각국의 통화정책과 유가 하락, 위안화 약세 기조 등과 엮어서 볼 수밖에 없다. 자칫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위험회피심리가 다시금 불거질 수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 인상 전후 메이저통화와 신흥통화가 엇갈린 방향을 보이며 달러-원 환율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1,200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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