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美 금리인상후 엔화 급변동 주의보<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금리인상 이후 엔화 가치가 급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금리와 주가, 유가 중 어떤 재료가 엔화 가치에 더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한데다 초단타매매(High Frequency Trading)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커졌다는 점에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6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채권 및 주식시장의 경우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이면 '금리 상승·주가 하락'이,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보이면 '금리 하락·주가 상승'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미국 시중금리가 엔화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미국 시중금리보다 주가와 유가가 엔화에 더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파를 경우 주가 하락에 따른 엔화 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신문은 외환시장에서 초단타매매 세력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도 변수로 꼽았다.
신문은 "이벤트 즈음에 초단타매매 세력이 더욱 거칠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 1월15일 스위스 프랑 급등, 8월24일 엔화 급등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급락 등 지금까지 생각하기 어려웠던 급변동 시세가 점차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9년전보다 HTF의 초단타매매의 존재감이 커졌다며 "초단타매매 주도로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투자자들의 스위스 프랑 매매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1월 프랑 급등락에도 손실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달러나 엔화가 급등락하면 일본 투자자들이 뼈아픈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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