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위안화 연말 '쇼트 스퀴즈' 주의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연말 연휴 시기에 중국 위안화의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주의보가 내려졌다.
16일 배런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 시기 유동성이 매우 적다는 점에 비춰 쇼트 스퀴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쇼트 스퀴즈는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미래 특정시기에 특정한 가격으로 팔기로 한 계약인 쇼트 포지션 위험도를 줄이고자 갑자기 대량으로 현물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달러당 역내 위안화 환율이 2016년말 6.8위안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장기적으로 위안화의 약세를 점쳤지만, 현재 위안화 매도 포지션에 너무 많은 물량이 몰렸다고 지적했다.
양커웨이 전략가는 12월 초까지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위안화 약세를 이끄는 분위기가 조성돼왔다고 지적했다.
이때 시장 추세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면 너무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런 시도가 조기에 나타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봤다.
그는 다만 미국 기준금리 결정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첫 번째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진 한편으로 시장에 온건한(dovish) 목소리가 남아있는 탓에 달러 강세 동력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역외 위안화 시장 쪽에서 매수 포지션이 꾸준히 구축돼왔고, 과거 경험상 통상 연말에는 시장 유동성이 급감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 전략가는 시장 상황을 종합해보면 연말 연휴 시기는 역내 시장처럼 2% 내의 변동제한폭이 없는 역외 위안화 환율을 조정하는 데에 더없이 좋은 때라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에게 이를 유념할 것을 제안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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