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하고시에 1,180원대 시도…3.70원↑
  • 일시 : 2015-12-17 11:20:24
  • <서환-오전> 위안화 절하고시에 1,180원대 시도…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이 절하 고시되자 1,180원대를 웃도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3.70원 상승한 1,179.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위안화 절하 고시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이날 9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31위안 오른 6.4757위안에 고시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돼 하락 출발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신흥국 통화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후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말레이시아 자본 유출 우려 등 아시아 금융시장의 리스크오프가 강해지면서 달러화는 상승 시도를 보였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다 상승 전환 후 1,18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주식 매도 관련 매수 수요와 유가 급락으로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이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FOMC가 종료되면서 향후 위안화와 커플링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5원에서 1,18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전개할 것으로 보고 달러화가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달러-위안(CNH) 기준환율이 높게 고시됐고 주식 매도 관련 자금도 나오면서 달러화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이 금리 인상을 실제로 단행했고 향후에도 인상 계획이 있다보니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하긴 어려운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기조적으로도 위안화가 약세"라면서 "달러 강세 및 위안화 약세를 반영해 오후에도 달러화의 하단이 지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하고시 이후 달러화가 급등했다.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 온 모드도 다소 잦아들면서 신흥국 통화들의 강세 흐름도 약세로 반전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신흥국 통화 강세가 조정되고 있어 달러화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내린 1,175.50원에서 출발 후 하락과 반등을 반복했다.

    장초반에는 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돼 하락 우위장을 보였으나 달러화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리스크오프에 몇 차례 상승 시도를 보였다.

    위안화 환율 절하 고시 후 달러화는 급등해 1,180원을 웃도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42엔 상승한 122.55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4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7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4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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