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美 금리인상기 韓 금리 내리면 '좋은' 자본유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노무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좋은'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무라의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한은이 금리를 내린다면 환헤지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한국의 단기금리가 미국보다 더 높은데 따른 선물환 프리미엄이 축소돼 환헤지 수요가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처럼 환헤지 수요의 감소로 나타나는 자본유출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나타났던 '나쁜' 자본유출과는 달리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환헤지 수요와 관련된 단기 대외부채를 줄일 수 있고, 환율 채널을 통한 통화정책 전달 경로가 강화된다는 이유에서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또 한은의 추가 완화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비(非) 환헤지 해외투자 촉진 조치들의 효과를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무라의 미국 경제팀은 연준이 내년 6월과 하반기에 한 차례씩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년 6월까지 한은의 기준금리가 1.00%까지 25bp씩 두 차례 인하된다는 전망은 계속 유지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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