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에도 느긋한 명동환전상 "환율 안올라">
  • 일시 : 2015-12-18 14:38:38
  • <美금리인상에도 느긋한 명동환전상 "환율 안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이 9년 반만에 제로금리 종언을 선언한 지난 17일. 제도권인 서울외환시장이 충격을 거의 받지 않았던 만큼 비제도권인 명동의 사설 환전소들 역시 큰 동요없이 평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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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환전상 입간판)

    대부분의 환전상들은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80원선으로 올랐지만 1,170원대로 고시한 채 영업을 하고 있었다. 추운 날씨 탓인지 환전을 하려는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환전상들은 달러-원 환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환전소 관계자는 "환율이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본다"며 "달러를 팔 때의 환율이 1,170원대지만 달러를 살 때의 환율은 1,180원대 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산기에 1,182원을 찍어 보여주며 달러 매수시에는 환율이 더 높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1,170원 끝자리에 상승 화살표를 붙여놓은 곳도 있다. 환율이 오를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지만 전망은 여전히 무덤덤했다. 환전소 관계자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까지 환율이 이미 대부분 올라 선반영됐다"며 "연말까지 더 오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중반으로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환전상 고시환율도 덩달아 올랐다. 명동의 한 유명 환전소는 전일 달러-원 환율을 1,178원으로 걸었으나 이날은 1,185원으로 높였다.하루 만에 외환시장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85원대로 상승하며 글로벌 달러 강세의 여파를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위안화는 10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하면서 환율이 더 내렸다. 전일 위안화 고시환율을 179원(위안화 팔때)으로 내걸었던 환전상들은 위안화를 살때는 180원 정도로 환율을 적용했다. 통상 위안화를 살 때보다 팔 때 더 낮은 환율을 적용하는 만큼 전일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이 환전소 관계자는 "요즘 미 달러는 오를 때는 하루 만에 10원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환율이 바뀔 수 있으니 미리 환율 수준을 예약을 하고 오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안화는 계속 내리고 있기 때문에 연말에 환전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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