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BOJ정책 오해에 흔들·위안화 강세…2.90원↑
  • 일시 : 2015-12-18 16:44:50
  • <서환-마감> BOJ정책 오해에 흔들·위안화 강세…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일본은행(BOJ)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정책에 대한 오해로 큰 변동성을 나타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90원 상승한 1,1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했지만, ETF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4월 재개되는 BOJ의 보유주식 매각을 상쇄하려는 조치지만, 추가 부양책이 아니냐는 시장의 오해를 불렀다.

    달러-엔 환율이 급등하면서 달러화도 장중 1,188.30원까지 오르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정책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면서 달러화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중국 위안화도 장중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올려 고시했지만, 달러-위안(CNH)은 6.5733위안을 고점으로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천42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는 등 지속 이탈했지만, 위안화 약세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롱베팅도 강도가 약해졌다. 달러화 1,18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 물량도 강화되면서 달러화에 반락 압력을 가했다.

    ◇2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78원에서 1,18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금리 인상 이후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외국인 이탈 등의 재료가 유효한 만큼 달러화 상승 속도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본격적인 연말시즌으로 접어드는 만큼 네고물량이 강화되며 달러화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가 이날 장중 소폭 절상되기도 했지만,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구도 자체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 1,180원대 후반 네고 부담도 있지만 1,190원선 부근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역내외 위안화 스프레드가 0.1 가까이 벌어지면서 PBOC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위안(CNH)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다만 연말로 갈수록 네고 부담이 강화될 수 있는 데다 당국도 1,180원대 거래를 원하는 듯한 움직임이라 달러화의 상승에 대한 조정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화 1,170원대 중반 바닥인식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190원대로 거래 레벨을 높이는 것도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4.90원 오른 1,18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달러-위안의 하락반전 등으로 차츰 상승폭을 줄이며 1,183원선 부근까지 내렸다.

    달러화는 BOJ 정책발표 이후에는 순간적으로 급등해 1,188원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고스란히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후 역외 매수와 역송금, 네고 물량이 맞서며 등락한 끝에 1,180원대 초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1.90원에 저점을, 1,188.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8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5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1,975.32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420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31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89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6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51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5원 상승한 1위안당 180.3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0.99원에 고점을, 180.16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66억3천5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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